저탄고지

[살이 안 빠질 땐 이렇게! 저탄고지 정체기 돌파법 5가지]

yooju01 2025. 6. 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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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고지 식단을 1년 넘게 실천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은 단연 **‘체중 정체기’**였습니다.
식단도 잘 지키고, 운동도 빠짐없이 하는데 몸무게가 꼼짝도 하지 않으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고, 결국 의욕도 떨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돌아보면 정체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적응 과정이었고,
그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넘기는 전략이 중요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시도해보고 효과를 본,
저탄고지 정체기 탈출을 위한 다섯 가지 조정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저탄고지 정체기 돌파법을 상징하는 체중계, 식단, 운동화, 상승 화살표 일러스트


❶ 운동 루틴의 강도를 바꿔본다

운동을 아무리 꾸준히 해도, 몸이 익숙해지면 에너지 소모가 줄어듭니다.
저는 평소 아침에 댄스 50분 + 실내 자전거 20분 루틴을 유지했지만,
정체기 때는 운동 강도를 주 1~2회 조금 더 높였어요.
예를 들어 평소보다 빠르게 자전거를 돌리거나, 스쿼트를 추가했죠.
운동 강도를 달리하면 대사에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어요.


❷ 지방 섭취량을 재점검한다

‘고지방’이라는 말에만 의존해서 무조건 많은 지방을 먹는 실수를 저도 했었어요.
하지만 과도한 지방은 체지방 감량이 아닌 섭취된 지방으로만 에너지를 써버릴 수 있습니다.
정체기에는 지방 섭취량을 하루 10~20% 줄이고,
기름보다는 자연 지방(계란 노른자, 생선, 아보카도 등) 위주로 조절해보세요.
저는 이 방법으로 컨디션도 좋아지고, 체중도 다시 움직였어요.


❸ 전해질과 수분 보충을 더 신경쓴다

체중이 정체될 때 의외로 탈수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탄고지에서는 인슐린이 낮아지면서 전해질이 쉽게 빠져나가므로
히말라야 소금, 전해질 파우더, 마그네슘 등을 의식적으로 챙겨야 해요.
저는 하루에 전해질 음료를 2~3회 마시고, 물은 2리터 이상 섭취하면서
체내 순환이 확실히 좋아졌어요. 붓기도 줄고 체중도 더 가볍게 떨어졌습니다.


❹ 리피드(탄수화물 소량 도입) 전략을 활용한다

저탄고지를 오래 하면 몸이 너무 안정된 대사 상태로 고착되기 쉬워요.
이때 소량의 탄수화물을 하루 한 끼 정도 도입해보면 체중 정체를 깰 수 있습니다.
저는 바나나 반 개, 고구마 한 조각 정도로 시작했고,
그날 운동 효율도 오르고 체중이 0.5~1kg 줄어드는 경험도 했어요.
단, 혈당 스파이크가 심한 분은 반드시 소량만, 그리고 운동 전후 시간대를 활용해야 안전합니다.


❺ 체중보다 ‘변화 지표’를 바꿔본다

체중계 숫자에 집착하면 스트레스가 오히려 감량을 방해합니다.
저는 정체기 때부터 허리둘레, 옷태, 복부 부기, 수면 질, 컨디션 등을 중심으로
몸의 변화를 기록했어요. 그러다 보면 체중은 같아도 내 몸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됩니다.
그게 정체기를 버티는 힘이 돼요.


✍️ 마무리하며

저탄고지 정체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구간입니다.
실패가 아니라, 지금 몸이 변화에 적응 중이라는 신호일 수 있어요.
너무 좌절하지 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조정들을 하나씩 시도해보세요.
저는 이 다섯 가지 전략을 통해 실제로 다시 체중 감량이 시작됐고,
몸도 한층 가벼워졌습니다.

혹시 지금 저탄고지를 하며 멈춰 있는 느낌이라면
이 글이 작지만 실용적인 힌트가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