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고지

저탄고지를 포기하고 싶어질 때 꺼내보는 체크리스트

yooju01 2025. 6. 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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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배경에 놓인 클립보드 형태의 체크리스트 이미지. 상단에는 '저탄고지를 포기하고 싶어질 때 체크리스트'라는 문구가 굵은 글씨로 적혀 있고, 체크 항목으로는 '시작 이유?', '작은 변화?', '지겨운 식단?', '단기 집착?', '외롭지 않기' 등이 초록색 체크와 함께 나열돼 있다.

🧠 “나만 왜 이렇게 힘들지?” – 누구나 겪는 저탄고지 슬럼프

처음에는 몸이 가벼워지고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체중도 안 줄고, 자꾸 치팅하고 싶고, 식단이 지겹고… ‘그냥 이쯤에서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스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왜 의지가 약하지?” 자책하게 되죠.
하지만 사실 이런 슬럼프는 누구나 겪는 당연한 과정입니다. 중요한 건, 그 감정을 억지로 없애려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다시 방향을 잡는 것이에요.

이번 글에서는 저탄고지를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꺼내보면 좋은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하나씩 점검해보며, 다시 나에게 맞는 방향을 찾아보세요.


✅ 저탄고지 포기 전 꼭 점검해야 할 7가지

1. 왜 시작했는지 기억하고 있나요?

“살 빼려고”, “피부 좋아지라고”, “건강을 위해”
당신이 저탄고지를 시작하게 된 가장 개인적이고 절실한 이유가 있었을 거예요. 지금 힘든 이유도 그 목표에 다가가는 과정 중 하나라는 걸 떠올려보세요.
👉 기록해두었다면 다시 읽어보기

2. 처음보다 나아진 점은 없나요?

비록 체중 변화는 적더라도,

  • 아침에 붓기가 덜하다
  • 식후 졸림이 사라졌다
  • 설사나 두드러기가 줄었다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가 있을 수 있어요. 결과가 아닌 '변화의 방향'에 주목하세요.

3. 식단이 너무 제한적이지 않나요?

닭가슴살, 아보카도, 계란만 반복 중이라면 누구라도 지칩니다.
저탄이라도 다양하고 맛있게 먹는 건 충분히 가능합니다.

  • 저탄 레시피 유튜브 구독하기
  • 저탄 간식 또는 빵 구비해두기
  • 외식 시 선택할 수 있는 저탄 메뉴 리스트 정리해두기

4. 몸이 보내는 신호는 무시 중 아닌가요?

피곤하고 예민하고 단 게 자꾸 당긴다면,

  • 전해질이 부족하거나
  • 수면이 부족하거나
  • 탄단지 비율이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지방만 많이 먹는다고 저탄고지가 아니라, 내 몸에 맞는 조정이 필수입니다.

5. 결과에만 집착하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 체중이 늘었다고 해서 잘못된 식단은 아닙니다.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배변 주기 등 다양한 요인이 체중에 영향을 미칩니다.
단기 결과보다는 일주일 단위 트렌드를 보는 눈을 길러보세요.

6. SNS 속 ‘성공사례’에 휘둘리고 있나요?

누군가는 2주 만에 4kg 빠졌다는데, 나는 그대로?
당신의 몸은 당신만의 속도와 방식이 있어요.
비교는 동기부여가 되기보다 자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나는 내 리듬대로 간다”는 마음가짐 필요

7. 혼자 끙끙대고 있지는 않나요?

비슷한 루틴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블로그/인스타/카페 등에서 자극이 아닌 공감과 정보 교류를 해보세요.
내가 처한 감정이 ‘정상적인 과정’이라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버틸 수 있어요.


💡 저탄고지는 마라톤이다

살은 늦게 빠지고, 정체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이 식단을 ‘평생 유지할 수 있을까?’ 막막할 때도 있죠.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단순한 다이어트를 넘어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나아가는 여정이에요. 단순히 한 끼, 하루의 실패에 좌절하기보다는, 하나씩 점검하고 조정하며 나아가는 것이 진짜 저탄고지입니다.


📌 마무리 체크리스트

  • 왜 시작했는지 떠올렸다
  •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도 인정했다
  • 식단이 너무 단조롭진 않은지 확인했다
  • 몸의 피드백을 듣고 조정했다
  • 결과보다 방향성에 집중했다
  • 비교 대신 나만의 속도를 찾았다
  • 공감받을 수 있는 루트를 만들었다

하나라도 체크되지 않았다면, 아직 포기할 때가 아닙니다.